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허더즈필드에 덜미를 잡혔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없다.
맨유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 허더즈필드에 위치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허더즈필드에 1-1로 비겼다. 승점 3점이 필요한 맨유에 있어선 안 될 결과였다.
맨유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러나 승점 1점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최종전에 승리하더라도 총 승점 69점을 확보하며, 승점 70점 토트넘을 넘지 못한다.
홈팀 허더즈필드는 음벤자, 칼란 그랜트, 프라차드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바쿠나, 호그, 무이를 배치했다. 포백은 뢰베, 콘골라, 쉰들러, 두름으로 구성됐다. 허더즈필드 골문은 뢰슬이 지켰다.
원정팀 맨유는 래시포드와 산체스가 허더즈필드 골망을 노렸다. 포그바, 마티치, 맥토미니에게 허리 조율을 맡겼다. 수비는 루크 쇼, 존스, 린델로프, 애쉴리 영을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에게 맡겼다.

선제골은 맨유였다. 전반 8분 맥토미니가 간결한 드리블로 허더즈필드 수비를 제치고 득점했다. 맨유는 선제골에도 멈추지 않았다. 산체스, 래시포드 등이 허더즈필드 진영에 파고들며 추가골을 노렸다.
맨유는 빠른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늘렸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산체스도 공수에 적극 가담했다. 간결한 원터치 패스도 살아났다. 산체스, 마타, 포그바가 유기적인 패스로 허더즈필드 수비를 흔들었다. 허더즈필드는 간헐적인 압박 후 역습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맨유의 1골 리드로 끝났다.
맨유는 후반전에도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후반 8분 산체스가 근육 부상을 호소하며 타이티 총과 교체됐다. 총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유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포그바도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에 총력을 다했다.
허더즈필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5분 음벤자가 정확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허더즈필드는 맨유의 넓은 배후 공간을 놓치지 않았고, 빠른 역습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음벤자의 골은 맨유 추가골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었다.
맨유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결승골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허더즈필드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래시포드의 슈팅도 허공을 갈랐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