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리(아스널 감독),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솔샤르(맨유 감독) 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승점 1점에 그쳤다. 맨유는 유로파리그를 준비해야 하고, 아스널은 사실상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본머스전 패배에도 챔피언스리그에 90% 진출할 수 있다.

맨유와 아스널이 5일과 6일(한국시간) 허더즈필드와 브라이튼을 만났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에 총력을 다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웃지 않았다. 맨유와 아스널은 후반전에 실점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는 4위권 경쟁에 중요한 한 판이었다. 맨유가 허더즈필드를 잡으면 최종전까지 토트넘과 아스널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아스널은 브라이튼을 잡고 최종전에서 토트넘 결과를 봐야했다.

그러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맨유는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천금 페널티 킥을 지키지 못했고, 브라이튼에 실점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최종전에 승리하더라도 4위 진입이 어렵다. 아스널은 토트넘이 진다고 가정했을 때, 산술적인 가능성이 있지만 8골로 승리해야 한다. 사실상 톱4 진입은 물 건너간 셈이다.

37라운드 결과에 첼시와 토트넘이 웃었다. 첼시는 안방에서 왓퍼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승점 71점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본머스에 무릎 꿇었지만, 아스널이 비기면서 득실로 4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이 8-0으로 승리하지 않는다면, 져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프리미어리그 톱4 싸움이 사실상 끝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수월하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암스테르담 원정에서 아약스를 잡고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물론 아스널에 희망은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보장된다. 리그 순위 싸움이 사실상 끝난 마당에, 아스널은 유로파리그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종료, TOP6 순위
1위 리버풀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첼시
4위 토트넘
5위 아스널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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