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축구계 양성 평등 추진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축구계가 선도해서 잘 관리하겠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계 성폭력 근절을 위해 선봉에 섰다.

축구협회는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 강당에서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축구계 양성 평등 추진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 김희수 한국상담학회 부회장, 국가대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홍 전무는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선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축구계가 선도해서 앞으로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나오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도 "불미스러운 일로 협약을 하게 됐지만 (앞으로는) 훨씬 건강하게 나갈 수 있다. 상담학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자 축구계는 올해 초 하금진 전 경주한국수력원자력 감독이 선수들에게 성추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사를 통해 지난달 제명을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상담 학회와 함께 성폭력 실태조사, 상담 지원은 물론 향후 정책 수립도 같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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