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의 복귀 조건을 달았다.
류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조셉이 내일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2군은 이틀 동안 이천에서 NC와 퓨처스 경기를 치른다. 11일에는 경찰청과 교류전, 12일에는 영동대학교와 연습경기가 있다.
류 감독은 "일단 의학적인 문제는 없으니 뛸 수 있다고 했을 것이다. 실제로 아픈지는 본인만 알 거다. 뛸 수 있는지 아닌지, 그리고 나가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를 봐야 한다. 오전에 유지현 수석코치가 보고 왔는데 70% 정도라고 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어 "우리가 필요한 건 지명타자 조셉이 아니라 1루수 조셉이다. 타격만 되는 게 아니고 수비도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비도 출장시키라고 2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셉은 지난달 16일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엔트리 제외 전에도 내전근 통증을 호소했다. 조셉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56타수 13안타(5홈런) 타율 0.232를 기록했다. LG는 조셉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