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골키퍼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민하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선수를 호출했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김민정(23, 인천 현대제철)을 추가 발탁했다고 전했다. 이날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리는 훈련에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내달 프랑스에서 예정된 여자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용하기로 했던 윤영글(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4월 무릎 부상으로 낙마하자 베테랑 김정미(인천 현대제철)를 호출했다. 그러나 김정미는 지난 2일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8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도 부상으로 최소 열흘은 재활해야 한다. 7일 첫 소집에서도 재활 운동에만 집중했다. 정보람(화천KSPO), 전하늘(수원도시공사)만 훈련이 가능해 김민정을 호출했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없었던 김민정의 추가 발탁이 가능한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의했고 7일 저녁에서야 가능하다는 답변을 확인했다. 이후 김민정을 발탁했다.
김민정은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이다. 2016년 U-20 월드컵에 나섰다. 2016년 6월 미얀마전을 통해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7년 10월 미국전 이후 1년 7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