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필리페 쿠치뉴가 흔들린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경신하며 바르셀로나로 떠났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영국 언론은 쿠치뉴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했다.
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누르고 1차전 결과를 뒤집었다. 반대로 올 시즌 트레블을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원정에서 4골을 실점하며 초라하게 떠났다.
쿠치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출격했다. 4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과거에 뛰었던 경기장이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스페인 언론에 평점 0점 굴욕을 당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쿠치뉴는 1억 4200만 파운드(약 2167억원)에 리버풀을 떠났다. 바르셀로나 전술에 익숙해지자 색깔이 사라졌다. 1억 4200만 파운드 값어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치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은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돈이 많다. 올여름 선수 보강을 해야 한다. 첼시도 에당 아자르와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 쿠치뉴를 데려올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