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괜찮은 팀이다" 멜버른 빅토리 케빈 머스캣 감독은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대구가 잘하는 팀이다."

홈에 이어 원정에서도 대구FC에 다득점 패배를 당한 멜버른 빅토리의 케빈 머스켓 감독은 담담하게 경기를 복기했다.

멜버른은 8일 대구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5차전에서 대구에 0-4로 졌다. 대구와 홈 1-3 패배에 이어 2전 전패다. 1무4패, 승점 1점이 된 멜버른은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꼴찌도 확정됐다.

케빈 머스켓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대구는 좋은 팀이다. 선수 구성도 좋았다. 기회가 있었지만, 페널티킥 이후 어려웠다. 대구가 잘하는 팀이다"고 말했다.

교체 자원까지 15명으로 경기를 치른 멜버른이다. 멜버른은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선수들의 회복도 필요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수비수 제임스 도나치의 역할이 아쉬웠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특정 선수에 대해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이후 내리 실점했다. 대구가 멜버른과 비교해 훨씬 낫다"고 전했다.

멜버른은 ACL 경험이 많다. 반면, 대구는 첫 출전이다. 대구와 첫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던 것이 멜버른 입장에서는 치명타였다.

머스켓 감독은 "대구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홈에서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구가 잘하는 팀이라고 알고 있다. (ACL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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