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네
▲ 마테우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구단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겠지만 그런 가치가 있다."

최근 바이에른뮌헨은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과 결별했다. 한 시대를 이끌면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안겼던 두 상징적 공격수의 이탈이다. 바이에른은 이제 르로이 사네를 영입해 측면을 보강하려고 한다. 추정되는 이적료는 약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서 약 1억 유로(약 133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여전히 독일 최강을 지키고 싶어 한다.

구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사네 영입을 자신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7일(한국 시간) 스카이 독일에 기고한 칼럼을 보도했다.

마테우스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팬들이 즐거워할 선수는 르로이 사네다. 나는 그가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울리 회네스가 공개적으로 선수에 대한 제안을 이야기했다면, 이것은 바이에른 이적의 가능성이 아주 높다. 환상적인 영입이다. 사네는 최고의 윙어 가운데 하나다. 속임 동작이 좋고 득점 측면에서도 위협적이며 빠르고 양쪽 측면에 모두 쓸 수 있다. 구단에 엄청난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맨시티 역시 이적을 허락할 것이란 생각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과르디올라는 사네에 대해 확실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더 정기적으로 뛰기 원하는 선수다. 바이에른은 로벤과 리베리의 이적으로 최소 1명의 윙을 찾고 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이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네의 영입은 바이에른 구단에도 새로운 역사가 될 전망. 사네는 역대 최고액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마테우스는 "실력은 늘 높은 가격이 뒤따른다. 사네는 이전 구단 최고 기록인 8000만 유로의 루카스 에르난데스보다 비싼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도 "구단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겠지만 그런 가치가 있다"고 단언했다.

마테우스는 독일 대표 소속으로 A매치에만 150경기에 나선 전설적 선수다. 1982, 1986년 월드컵에서 월드컵 준우승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묀헨글라트바흐, 바이에른뮌헨, 인터밀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바이에른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7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회, UEFA컵 2회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준우승 등 빛나는 선수 시절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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