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덴 아자르(첼시)와 첼시의 작별이 기정사실이 됐다.

첼시는 30일(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상대는 지역 라이벌 아스널이다.

아자르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유력하다.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밝힐 수 없지만 거취는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는 결승전 전에 열린 선수 기자회견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이 최고의 작별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사실상 이적을 인정했다.

아자르는 "유로파리그는 클럽 대항전으로 팀, 감독, 팬들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우승이 달린 대회다. 결승전이란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나 상관없이 승리를 원하고, 트로피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유로파리그이지만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파리그가 첼시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관'으로 끝날 수도 있는 시즌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리그 4위, FA컵 중도 탈락, 리그컵은 준우승을 했다. 즉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무관이다. 아자르는 "리그컵 결승에서 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트로피는 유로파리그 딱 하나다. 정말 이기고 싶다. 내가 골을 넣지 못해도 된다. 첼시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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