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8-19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손에 넣은 트로피도 없었다. 시즌 중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하는 등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리빌딩'을 외치면서 팀을 개편하고 있다. 당장의 성적보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활기 넘치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맨유는 호주, 싱가포르, 중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보내고 있다.
루크 쇼 역시 솔샤르 감독의 뜻을 함께하며 반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3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쇼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정말 어려웠다. 휴가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유로파리그 결승을 봐라. 모두 잉글랜드 팀이었다. 그게 기분을 더 나쁘께 만든다. 지난 시즌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다른 팀들이 또한 어떻게 했는가, 트로피를 든 팀들이 있다. 실망스럽다"면서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새로운 시즌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맞을 예정이다. 쇼는 "나는 우리가 다른 마음가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리를 비울 시간을 얻었다. 하지만 모두 맨유가 예전에 있던 것으로 돌아가려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란 것이 쇼의 다짐이다. 쇼는 "팬들이 정말 상처를 받았다는 걸 알고 있다. 팀으로서도 우리도 그랬다. 이번 시즌엔 새로운 맨유가 될 것이다. (다른 팀들이) 지난 시즌처럼 쉽게 우승을 따내진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의심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와 우리 선수들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훨신 더 좋은 시즌을 치를 것이다. 감독님의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여 새로운 맨유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