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과 포그바(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폴 포그바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은 가레스 베일의 퇴단과 직접 연관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3일(한국 시간) "포그바의 영입은 베일의 방출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중원 강화를 위해 포그바를 제 1 옵션으로 고려했다. 하지만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로드리고, 페를랑 멘디 등 공격과 수비 강화에 먼저 큰 금액을 썼다. 포그바를 영입하려면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레알은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1977억 원)까지 포그바의 영입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를 위해 가레스 베일의 이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베일의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659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790억 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5000만 유로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베일과 하메스의 이적이 포그바 영입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메스는 나폴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 베일의 이적이 관건인 상황이다.

베일의 이탈이 중요한 또 하나 이유는 급료 확보다. 베일은 연간 1450만 유로(약 191억 원)를 받는다. 1주일로 치면 3억 원 이상의 높은 급료다. 포그바 영입 시 지불해야 할 연봉도 베일이 떠난다면 확보할 수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이 중국 클럽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구단은 장쑤 쑤닝과 베이징 궈안이다. 두 팀 모두 선수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구단간 이적료는 어느 정도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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