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김광현이 통산 1400번째 탈삼진을 돌파했다.

김광현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5회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통산 1400번째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송진우, 이강철, 선동열, 정민철, 임창용, 배영수, 박명환, 양현종에 이어 역대 9번째다.

김광현은 "1400탈삼진을 의식하진 않았다. 앞으로도 삼진 개수보다는 투구 수를 줄여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으면서 8-6 승리를 이끌고 시즌 12승(3패)을 손에 넣었다. 롯데를 상대론 2015년 5월 27일 이후 8연승, 사직에선 5연승이다.

김광현은 "날씨가 습해서 다소 힘들었는데 좋은 모습으로 팀이 이기는 것을 팬 여러분에게 보여 드려 다행이다. 오늘 야수들이 타선에서뿐만 아니라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많이 도와 줬다. 특히 (노)수광이가 승부처에서 좋은 수비를 연달아 보여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공을 돌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2승 가운데 11승을 원정에서 챙겼다. 홈에선 1승뿐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홈에 승리가 적은데 홈에서도 더 많이 이기겠다"며 "금요일인데도 원정경기를 찾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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