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시즌 12승을 챙긴 김광현은 승부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 준 노수광에게 특히 고마워했다.
노수광은 뒤로 넘어 가는 타구는 펜스에 부딪치더라도 전력으로 쫓가가려 했다고 돌아봤다.
노수광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가 끝나고 "정수성 코치님께서 꾸준히 수비 연습을 잘 시켜 주신 덕분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노수광은 6회 이대호와 정훈의 장타성 타구를 낚아 채는 등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투수들을 든든하게 지켰다.
노수광은 "중견수로는 오랜 만에 선발 출전인데 앞으로 오는 타구는 자신 있게 수비하고자 했고 뒤로 넘어가는 타구는 펜스에 부딪치더라고 전력으로 쫓아가려 했다.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노수광은 공격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SK는 노수광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8-6으로 꺾었다.
노수광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잘 쉰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 오랜 만에 경기라서 그런지 첫 타석에서 타이밍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그래도 급하게 치려고 서두르기 보다는 평소에 치던대로 치려고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기쁘다"며 "특히 오늘 타석에서 공을 잘 골라 내다 보니 안정감 있게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