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강조한 웨스트브룩 "우승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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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이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을 입었다. NBA(미국프로농구) 데뷔 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만 11시즌을 뛰다 이번 비시즌 트레이드로 휴스턴에 합류했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 영입을 위해 만만찮은 지출을 했다. 크리스 폴과 2024, 2026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에 내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1, 2025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서로 바꿨다.
우승을 위한 움직임이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폴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든과 폴이 함께했던 지난 2시즌 동안 번번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좌절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웨스트브룩은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공수 다방면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선수다. 또 휴스턴의 에이스인 하든이 웨스트브룩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 수뇌부에 전한 것도 이번 트레이드의 주된 이유가 됐다.
웨스트브룩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진행된 휴스턴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위해서라면 기존의 공격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웨스트브룩은 "나는 공을 만질 필요가 없다. 나와 휴스턴은 모두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우승이다"라며 "우승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 나나 (제임스)하든은 걱정하지 않는다. 난 공을 만지지 않아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공을 덜 소유하는 건, 휴스턴을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라면 그동안 하지 않았던 스타일로 경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기존의 공격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농구 스타일을 버릴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5년 동안 NBA(미국프로농구)에서 공격 점유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누구보다 승리욕과 투쟁심, 에너지가 강하다. 그만큼 공 소유에 대한 욕심도 크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휴스턴 합류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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