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에 열정이 지나친 베일(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을 내보내려는 이유는 '그가 골프에 미쳤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부임 이후 확실히 베일을 전력 외로 뒀다. 급기야 기자회견장에서 "베일이 떠나는 것은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을 정도다. 

베일은 레알 잔류를 원했지만,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수령할 수 있는 중국 슈퍼리그 이적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28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수뇌부가 베일의 이적을 막았다. 장쑤 쑤닝이 베일에게 제시한 이적료가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단 감독이 베일을 떠나기 바라는 근본적인 이유는 베일이 지나치게 골프에 많은 시간을 쓰기"때문이다. 야후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 훈련장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골프 훈련에 더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스포츠는 "골프를 향한 지나친 열정이 베일의 경기력을 망치고 있다. 축구 훈련보다 골프 스윙 연습에  더 집중하고 있다. 베일은 스페인어 공부도 하지 않고 오직 골프 연습만 매진하고 있다"며 지단 감독이 베일에게 가진 근본적인 불만을 제시했다. 

물론 베일이 중국으로 이적하더라고 그의 골프사랑은 변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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