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kt 위즈가 외야수 김민혁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민혁, 투수 엄상백을 말소하는 대신 투수 김민과 이정현을 등록했다.
김민혁은 지난 28일 수원 LG전에서 주루 중 2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 가운뎃손가락 인대가 손상됐다. 30일 한화전에 결장한 김민혁은 결국 열흘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김민혁은 2주 정도 깁스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트레이너는 그보다 빨리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일단 어째 됐든 (엔트리에서) 빼는 게 나을 것 같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28일) 타석에서 LG 투수 케이시 켈리의 공에 왼손을 맞은 유한준은 1군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금요일까지는 경기에 뛰지 않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빨리 나으면 주말에 뛸 수 있겠지만 일단 봐야 한다. 본인도 의지가 강해서 괜찮으면 주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강백호, 황재균 등 주전 선수들이 이미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부상 선수가 많아 고민이다. 이 감독은 "이제 더 부상이 나오면 안 된다. 안 다쳐야 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kt는 이날 심우준(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용호(좌익수)-윤석민(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강민국(3루수)이 나선다. 선발은 김민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