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지만 팀은 5-1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유일한 실점 위기는 3회였다. 류현진은 1사 후 토니 월터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블랙먼의 타구가 내야를 넘는 사이 2루주자 월터스는 3루를 돌아 홈으로 향했다. 하지만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가 더 빨랐다. 송구가 홈으로 정확하게 되면서 월터스는 홈에 닿기 전 포수 윌 스미스에게 자연 태그됐다. 류현진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후 "류현진의 무실점 피칭은 벨린저의 홈 송구 덕분에 가능했다. 이 송구는 벨린저의 시즌 9번째 외야 보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실점 없이 피칭을 마치면서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MLB 베스트인 1.66으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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