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노쇼는 해프닝일까. 공식 채널엔 행복한 훈련과 제품 광고만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팀 K리그 친선전 폭풍이 여전하다.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날두를 보려고 했지만, 호날두는 90분 동안 벤치에서 침묵했다. 

‘호날두 노쇼 사태’ 뒤에 많은 보도가 나왔다. 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 세리에A,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결장은 의료진의 판단이었고, 킥오프 지연은 외부적인 이유”라며 무책임한 답변을 내놨다.

외신도 호날두 사태를 다뤘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한국에서 호날두 노쇼 사태가 발생했다. 축구 팬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최소 45분 출전 계약이 있었지만 벤치만 지켰다”고 보도한데 이어 ‘가디언’은 “벤치만 달군 호날두, 아시아 시장에서 자책골”이라고 비판했다.

전 세계가 호날두를 주목하지만 해명 혹은 사과는 없다. 호날두는 노쇼 사태 뒤에도, 1일까지 꾸준히 공식 채널에 게시물을 올렸다. 유벤투스 동료들과 훈련 사진과 자신이 광고하는 샴푸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승리를 위해 훈련한다. 유벤투스 동료들과 훈련은 행복”이라는 글만 있었고, 노쇼 관련은 어디에도 없었다.
▲ '한국서 노쇼' 호날두, 사과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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