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다니엘(왼쪽)-지효가 열애 중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워너원 센터와 트와이스 리더가 만났다. 강다니엘과 지효가 열애를 인정한 것. 많은 이들이 톱아이돌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인정'은 향후 이들의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5일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올 초부터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아이돌 선배를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해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또한 강다니엘은 솔로 앨범 준비,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중에도 두 사람은 주 1회 이상 데이트를 했으며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일 역시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과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스포티비뉴스에 "두 사람은 현재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고 밝혔다. 해당 열애설이 불거진 지 약 3시간 만에 양측 소속사는 '쿨하게' 인정했다. 

▲ 강다니엘(왼쪽)-지효가 열애 중이다. ⓒ곽혜미 기자

특히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일주일 만에 열애를 인정하게 된 셈. 그의 팬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았을 결정일 터. '판타지'를 파는 아이돌이란 위치에서 공개 연애를 한다는 것은 리스크와 부담이 크다.

또한 그는 현재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터. 강다니엘은 새 회사를 설립, 올해 솔로 앨범 초동 1위를 기록하는 등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했지만 음악 방송 출연을 비롯,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워너원 활동 당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강다니엘을 볼 수 있었던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다니엘 팬덤은 그의 편에서 굳건하게 지지해왔다. 늦어지는 솔로 데뷔와 소속사 분쟁 소식에도 남다른 의리를 과시해온 것. 특히 강다니엘의 앨범 판매량에서도 '화력'을 보이면서 그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트와이스 지효와 열애 중인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하지만 강다니엘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에 지효의 응원으로 인해 두 사람이 애틋한 감정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보도는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의 평가.

무엇보다 그는 당장 싱가포르, 홍콩, 방콕, 대만 등 해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오랜 공백으로 해외 팬들은 그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열애설부터 전해진 것. 해당 열애설로 팬들이 느낄 타격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해당 이슈가 해외 팬미팅 티켓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그간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공개 열애, 후폭풍을 겪었다. 예쁘게 만나겠다고 호기롭게 각오를 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을 알린 전력이 상당수다. 팬들은 '연애해도 되지만 걸리지만 말아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그만큼 아이돌에게 공개 연애는 치명적이다.

또한 결별 이후에도 상대방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때문, 공개 연애를 꺼려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에 따라 많은 스타들이 연애 감정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지만, '숨길 수 있으면, 최대한 숨기자'라는 의지로 열애에는 함구해왔다. 

▲ 강다니엘과 열애 중인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이런 가운데, 이들의 연애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팬들도 적지 않다. 최근 연예계는 각종 사생활 스캔들과 허위 루머로 몸살을 앓아 왔다. 그런데 '선남선녀' 톱 아이돌의 연애 소식이 전해지자, 반갑다는 입장도 대다수다.

특히 트와이스는 데뷔 5년차 걸그룹. 지난해 '연애 금지령'까지 풀린터. 다큰 성인 남녀가 충분히 교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이들의 열애를 축하해주고 인정했다.

톱 아이돌 커플이 탄생한 가운데, 두 사람이 이를 계기로 사랑과 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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