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사랑꾼 부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었지만, 이제는 '사생활 폭로전'으로 피로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가 변모한 만큼, 두 사람의 생일을 보내는 방식도 달라진 듯하다. 지난해 구혜선 생일만 해도 안재현이 공개적으로 축하했는데, 올해 안재현 생일에는 두 사람이 각자 보낸 것.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재현 생일파티'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재현이 구혜선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이 '증거 사진'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한 고깃집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다. 구혜선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 가운데, 몇몇 여성들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안재현이 자신의 생일날 SNS에 올린 사진 속 복장과 일치하다며, 고깃집에서 식사하는 남자가 안재현이 맞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APPY BIRTHDAY'라고 적힌 왕관을 쓴 사진,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색 생머리의 안재현은 형광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화제 게시물 속 의상도 형광색 티셔츠.

해당 게시물이 재조명받는 이유는 구혜선의 폭로글 때문. 구혜선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여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것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싶었다”고 안재현과 파경 위기라고 고백했다. 이같은 구혜선의 폭로글에 누리꾼들은 '안재현의 생일파티'에 집중한 것.

누리꾼들은 이들의 파경 위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만 해도 서로의 생일을 지극히 챙기던 두 사람이었기 때문. 안재현은 지난해 구혜선의 생일인 11월 9일 그의 노래 '해피 벌쓰데이 투 유'의 가사와 함께 "생일 축하해요 쿠"라는 애정이 듬뿍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안재현 SNS에서 구혜선 관련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지난 2015년 KBS2 '블러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안재현, 구혜선은 3살 연상연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신혼일기'로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샅샅이 공개했던 두 사람.
그러나 지난 18일 구혜선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만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이 파경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3일간 침묵을 지키던 안재현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구혜선과의 갈등 과정을 설명하며 "이혼에 대한 마음을 굳혔다"고 거듭 언급하는 한편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안재현의 반박에 구혜선은 곧바로 재반박했다. 안재현이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자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내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구혜선은 "내가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해달라고 노래 불렀다"며 안재현에게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파경 과정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사랑꾼 부부'의 생일이 이제는 더이상 달콤하지 않고 씁쓸하기만 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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