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웰터급의 강자 타이론 우들리(33, 미국)가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켈빈 개스텔럼(23, 미국)을 제압했다.

우들리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계약 체중 매치에서 개스텔럼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우들리는 지난해 8월에 열린 'UFC Fight Night MACAO' 코메인 이벤트에서 김동현(34, 본부엔터테인먼트)의 5연승을 제지했다. 당시 김동현을 1라운드 TKO로 제압해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 승리로 우들리는 MMA(종합격투기) 통산 15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11승 무패를 달리던 개스텔럼은 첫 패배를 당했다.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우들리는 170.5파운드(77.34kg)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반면 우들리와 경기를 개스텔럼은 180파운드(81.65kg)로 웰터급 한계 체중인 170파운드를 크게 초과했다.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개스텔럼은 파이트머니 30%를 우들리에게 양도한다. 계약 체중으로 펼쳐진 이번 경기 1라운드는 소강 상태로 진행됐다. 양 선수는 상대의 강 펀치를 의식한 듯 잽을 날리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 중반 우들리는 기습적인 펀치를 개스텔럼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개스텔럼도 반격을 펼치며 우들리의 압박을 견제했다.

양 선수는 간간히 펀치를 날리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는 지루하게 진행됐다. 3라운드에서도 별다른 타격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개스텔럼은 우들리를 옥타곤 구석으로 몰아붙었지만 오히려 반격 펀치를 허용하며 왼쪽 눈 부위가 찢어졌다.

결국 인상적인 장면 없이 3라운드도 끝났고 우들리의 2-1 판정승이 선언됐다. 

[캐스터 최두영, 영상편집=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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