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현상금 사냥꾼' 조 로존(31, 미국)이 알 아이아퀸타(28, 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아이아퀸타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라이트급 매치에서 로존에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로존은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종합격투기 팬들의 지지를 얻어왔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많이 펼친 그는 '현상금 사냥꾼'이라 불릴 정도로 보너스를 많이 챙겨왔다. 그동안 UFC 경기에서 13번이나 보너스를 챙긴 그는 '로존 극장'이라 불릴 정도로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양산했다.
하지만 아이아퀸타와의 경기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아이아퀸타의 펀치를 지속적으로 허용한 로존은 2라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2006년부터 UFC에서 활약한 베테랑 파이터인 그는 이번 경기 승리로 MMA(종합격투기) 통산 11패(24승) 째를 당했다. 반면 아이아퀸타는 11승(3패1무효)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로존은 펀치 연타를 시도하며 아이아퀸타를 압박했다. 라운드 초반에 일어난 난타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아이아퀸타는 킥으로 로존의 바디를 공략했다.
아이아퀸타는 2라운드에서 선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아이아퀸타의 견제로 인해 로존은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아이아퀸타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허용한 로존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이아퀸타는 파운딩을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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