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투병 후 완치해 많은 박수를 받았던 방송인 허지웅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혀 많은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허지웅은 스트레스 원인을 설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 DJ 허지웅은 "아프고 나서 청년들이 '나 같은 20대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에만 관심을 두고 살았다"면서 "보잘 것 없는 글 솜씨로 진심을 담고 싶었는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악플'이나 쪽지를 남겼다. 그런데 수위가 너무 세고 부모님을 어떻게 한다든가 내 건강이 어떻게 된다든가 조직적으로 몇백 건씩 보낸다.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허지웅은 "최근에 오래 믿고 일했던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는 일도 있어서 보름 동안 힘들었다. 안 힘들려고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디오 게스트들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봐도 표정이 안 좋네요. 최근 몇 주간 연이어서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건강이 갑자기 나빠졌다"라며 "다음 달 초 정기 추적검사를 받는데 마음이 복잡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허지웅을 향한 많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고, 이에 허지웅은 스트레스 원인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울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괜찮겠지요 뭐. 건강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응원에 답했다.

허지웅은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이후 8개월여 만인 지난해 8월 완치 소식을 알렸던 그는 지난 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암의 완치 판정은 보통 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지 8개월 됐다. 열심히 관리 중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밝혀 많은 누리꾼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혈액암을 완치하고 복귀한 허지웅은 SBS 러브FM '허지웅쇼' DJ를 맡아 활약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