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도'의 마법…임찬규 청백전 첫 무실점 뒷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제 직구와 체인지업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같은 실투라도 타자들의 대처가 다르다. 김현수를 상대로 잡은 헛스윙 삼진이 증명한다.
임찬규는 "지금까지는 실투가 나오면 타이밍이 좋은 정타가 됐다. 지금은 가운데로 가도 타이밍이 안 맞는다고 하더라.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질 때 차이가 있다고 해서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팔 각도를 수정한 결과다. 릴리즈 포인트가 높아지면서 체인지업 낙차가 줄어들었는데, 그러다 보니 낙차를 회복하기 위해 팔 스윙을 느리게 하고 있었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만 팔이 내려가기도 했다.
임찬규는 "체인지업이 편한 각도로 직구를 던지려고 했더니 조금은 좋아진 것 같다. 타자들 조언을 듣고 수정할 수 있었다. 모른 채 시즌을 시작했다면 계속 안 좋았을 수 있다. 비록 한 경기일 뿐이지만 방향성은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지금까지는 제구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만 했다. 그런데 (타자들의 조언을 듣고) 확인해 보니 '터널 형성'이 안 됐다. 지금까지는 직구가 느리니까 체인지업까지 정타를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타자들이 구종을 알고 치고 있었다. 데이터로 힌트를 찾았다"고 말했다.
피치 터널이란 ? 각기 다른 구종을 타자가 스윙 여부를 결정하는 지점까지 구별하기 어렵도록 같은 궤적을 만드는 것. 궤적이 변하기 시작하는 지점(터널 포인트)에 앞서 구종을 간파당하지 않도록 같은 릴리즈 포인트로 던지는 것이 우선이다. |
그동안 내색은 안 하려 했지만 평균자책점 10.93이라는 숫자가 반가울 리는 없었다. 임찬규는 "그동안 결과가 많이 안 좋았고 청백전이라고 해도 계속 맞아 나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약이 된 것 같다. 왜 맞았는지 계속 생각했다. 정규시즌에도 맞으면 똑같아지는 거니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LG 류중일 감독은 5월 1일에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2주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곧바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차우찬은 물론이고 임찬규와 송은범의 어깨까지 무거워진다.
임찬규는 "외국인 선수가(로테이션에) 못 들어오는 것과 상관없이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선발투수의 목표인 것 같아서 그걸 염두에 두고 있다. 중간 투수들이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