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따뜻한 PS? 고척돔 중립경기 가능성과 과제는
작성일: 2020.04.15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KBO,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17년 고척스카이돔으로 홈구장을 옮긴 뒤 2018년, 2019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자 국내 최초 돔구장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렸다.
포스트시즌은 저녁 경기일 경우 손이 시릴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서 치른다. 특히 11월에 가까워지는 한국시리즈는 더욱 추위와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난방을 가동할 수 있고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의 포스트시즌은 선수들이나 취재진 등 관계자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반면 포스트시즌을 고척돔에서 치르다 보니 과제도 많았다. 구장 내 관중 주차장이 따로 없어 팬들의 접근성이 원래도 좋지 않은 고척돔은 관람 편의시설 부족, 응원 환경 열악 등 많은 지적을 받았다. 원래도 1만7000석에 불과하고 포스트시즌에는 가용 좌석이 더 줄어 많은 관중들이 입장할 수 없기도 했다. 돔이라는 낯선 환경까지. 고척돔의 포스트시즌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렸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만약 키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시리즈에서 탈락하더라도 한국시리즈까지 쭉 고척돔에서 볼 가능성이 생겼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4일 KBO 이사회가 끝난 뒤 "고척돔 포스트시즌 중립경기를 결정했다. 11월 15일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 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척돔 포스트시즌 경기 기준은 11월 15일을 기준으로 새로 들어가는 시리즈부터다. 새로 들어가는 시리즈 일정에 11월 15일이 포함돼 있으면 그 시리즈부터 한국시리즈까지는 고척돔에서 계속 치른다. 류 사무총장은 "이미 서울시와 11월 15일 이후 대관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BO리그는 11월 프리미어12 때문에 3월 23일에 일찍 개막해 10월 2일에 끝난 뒤, 와일드카드가 10월 3일에 시작했고 한국시리즈는 10월 26일에 종료됐다. 올해는 도쿄올림픽도 연기돼 일정상 여유가 있긴 하지만 5월 이후로 개막이 미뤄질 경우 10월 안에 시즌이 끝나기는 사실상 어렵다. 고척돔 중립경기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이유다.
다만 홈, 원정 응원의 재미는 중립경기에서 보기 어렵다.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방팀이 포스트시즌에 갈 경우 지역 팬들이 충분히 팀의 '축제'를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서울팀과 지방팀의 차이에서 오는 형평성 논란에 대해 류 사무총장은 "10개 구단이 합의를 마쳤다"며 최선의 방안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은 차츰 KBO와 구단들이 풀어가야 한다.
KBO는 여전히 5월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수가 어느새 100명 이하로 떨어졌고 무관중 경기로 시작할 경우 대규모 감염 우려 등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기간이기 때문에 섣부른 개막 발표는 어렵다. 이 때문에 '따뜻한 포스트시즌'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KBO,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