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와 무리뉴(오른쪽) ⓒ스카이 스포츠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나는 날, 첼시 선수단은 눈물바다였다.

영국 언론 스탠다드15(한국 시간) 스티브 시드웰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날 때 선수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감독이 됐다. 그는 첼시 부임 후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구단 역사상 50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리그컵 우승도 함께 차지했다. 하지만 2007년 구단과 불화 끝 경질됐다.

시드웰은 무리뉴 감독이 떠나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시드웰은 나는 긴장이 있거나 무리뉴 감독이 문제였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언론에서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했지만 내부에서는 전혀 그런 걸 느끼지 못했다. 선수들은 모두 하나로 뭉쳤고, 그에게 등을 지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이 떠나는 날, 나는 내 아내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있었다. 그때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이 라디오에서 나왔다. 나는 무리뉴 감독이 떠나는구나. 무슨 일이야 이게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를 코밤 훈련장에 소집했다. 무리뉴 감독이 작별 인사를 할 때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 누가 죽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처럼 강한 성격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바닥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나도 화가 났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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