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이렇게 오래 못 뛴 건 처음이다. 반드시 성공적인 컴백을 이뤄 건재를 알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포그바는 16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오래 전 입은 발목 부상 탓에 좌절감을 맛봤다. 지금은 (멘탈을) 거의 회복했다. 현재 난 오직 (성공적인) 복귀와 팀 훈련, 내 전부인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혹자는 (내 열망을) 나쁘게 여길 수도 있다. 물음표를 던질 수 있겠지. 하지만 그간 한 번도 이 같은 장기 공백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현실을 좋게 받아들이려 (스스로) 노력 중"이라면서 "오히려 발목 부상이 날 굶주리게 만든다.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예전처럼)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바람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오른 발목을 다친 뒤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올 시즌 출전 횟수는 불과 8경기.
구단 수뇌부와 잦은 불화설, 메짤라 포지션 기용 문제에 부상까지 겹쳐 맨유 재입성 후 기대에 못 미치는 생산성을 보였다. 이 탓에 올여름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이 크게 대두된 상황.
포그바는 "어쩔 수 없었다. 그때 난 (발목) 수술을 받았어야 했다. (거취에 관해 여러 말이 오가지만) 지금 난 맨유에 있다. 감정 동요는 없다. 늘 희망적으로 (상황을) 보려 한다. 난 곧 피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의연히 대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