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태클왕' 애런 완비사카(23)가 마커스 래시포드(23,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호평했다.

팀 훈련 때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꼽아달라는 말에 래시포드 이름을 입에 올렸다.

완비사카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 공식 웹사이트와 인터뷰에서 "풀백으로서 가장 막기 어려운 동료는 래시포드다. 그는 정말 예측 불가능한 공격수"라고 힘줘 말했다.

"내가 처음 맨유에 합류하고 팀 훈련에서 래시포드와 (1대1로) 마주했을 때 그는 전혀 예상 못한 플레이를 보였다. '아 여기선 이런 움직임을 보이겠구나' 생각하면 래시포드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날 뚫어 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완비사카는 지난해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맨유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65억 원)에 레드 데빌스 일원으로 합류했다.

스물두 살 나이에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PL) 최고 라이트백으로 입지를 다졌다. 어린 나이에도 몸싸움이 좋고 패스 길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태클 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는 평. 긴 다리와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상대 드리블을 끊는 태클 타이밍이 일품이다.

올 시즌에도 34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태클 성공 3.82개, 가로채기 2.05개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스카이 스포츠'는 "완비사카는 맨유에서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존 훌륭한 수비력에 크로스, 찬스 메이킹, 드리블 성공 수 등 공격 지표까지 큰 폭으로 향상 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런 완비사카가 한솥밥을 먹는 동갑내기 포워드를 칭찬해 관심을 모은다. "래시포드는 (수비수인) 나까지 성장시키는 빼어난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래시포드와 훈련하면 곤란을 겪지만) 그럼에도 난 그와 훈련을 즐긴다. 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 정말 좋다. 래시포드와 마주하면 나 자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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