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전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히바우두가 우스만 뎀벨레(22)를 올 여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베팅 업체 벳페어에 컬럼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는 히바우두는 "뎀벨레와 계약한지 3년이 되어 간다. 이미 클럽에 자리를 잡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며 더 이상 뎀벨레를 기다려주기 어렵다고 했다.
뎀벨레는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2017년 여름 FC 바르셀로나가 후계자로 여기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한 프랑스 윙어다.
당시 FC 바르셀로나는 총액 1억 4,500만 유로(약 1,921억 원)를 지불하며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뛰지 못한 뎀벨렌는 세 시즌동안 74경기에 19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9-20시즌도 부상으로 라리가 5경기에 나서 1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히바우두는 "부상으로 운이 나빴지만 다른 팀에서 경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히바우두는 "아직도 잠재력이 큰 선수다. 이번 여름이 그를 팔고 다른 선수를 영입할 좋은 기회"라며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는 뎀벨레를 영입하려는 팀이 없다는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FC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원하지만, 이 조건에 흥미를 보이는 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