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제라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결과 11명의 로스터가 발표됐다.

스티븐 제라드(40)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뽑은 '월드 베스트 11'를 공개했다. 제라드는 "오랫동안 고심하며 결정했다. 어려운 과제였지만 내가 뽑은 11명의 선수들에 만족한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가 언급한 선정 기준은 까다로웠다. 제라드가 직접 경험해본 선수들이여야 하고 클럽이나 국가대표에서 같이 뛴 선수는 제외된다. 한 국가와 소속 팀에서 1명만 뽑을 수 있다.

제라드는 고심 끝에 결과를 내놨다. '월드 베스트 11'의 포메이션은 4-5-1이였다.

최전방 공격수는 디디에 드로그바, 그 밑으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로이 킨,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토니 크로스가 허리를 책임졌다. 수비는 카푸, 뱅상 콤파니, 칼리두 쿨리발리, 앤드류 로버트슨이 맡았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제라드는 이 중 대표적인 선수 2명을 언급했다. 로이 킨과 델 피에로 였다. 제라드는 "로이 킨은 여기서도 가장 신뢰가 가는 선수다. 그는 최고다"라며 "나는 킨의 엄청난 팬이었다. 킨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랐다. 그는 전천후 미드필더였다. 킨과 붙어보기 전까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델 피에로에 대해선 "델 피에로의 프리킥을 기억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고 얘기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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