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네덜란드 공격수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자신이 함께 뛰었던 최고의 골잡이라고 추억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8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스콜스의 의견을 전했다. 스콜스는 "난 10번 역할로 판니스텔로이와 뛰었던 시즌이 있다. 너무 좋았다"며 "그는 무자비한 골잡이다. 그는 득점을 위해 살았다"고 했다.
스콜스는 판니스텔로이의 득점왕에 대한 경쟁 의식이 대단했다고 추억했다. 스콜스는 "그가 득점을 하든 안하든 가장 먼저 팀 버스에 올라 확인한 것은 티에리 앙리가 득점했는지 여부였다"며 "만약 앙리가 득점했다면 그는 홈으로 가는 내내 아무와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리그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득점왕이 되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콜스는 "난 뤼트가 득점을 마무리하는 방식도 좋아한다. 난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테디 셰링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많은 뛰어난 공격수들과 함께 뒤어봤다. 하지만 내겐 판니스텔로이가 최고의 피니셔"라며 판니스텔로이를 칭찬했다.
판니스텔로이는 2001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2006년까지 다섯 시즌동안 219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몰아쳤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판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커뮤니티실드 등 모든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맨유가 우승한 2002-0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4경기 25득점)을 수상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