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안 음바페 '내가 세계에서 제일 비싼 선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 축구 선수들 몸값을 집계하는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칼리안 음바페(21, 파리생제르맹)를 구매하기 위해선 최소 2억 유로(약 2649억 원)가 필요하다.

그런데 음바페를 3500만 유로(약 463억 원)에 살 수 있다고 한 프랑스 정치인이 주장했다.

유럽의회 의원인 다니엘 콘벤디트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오우에스트 프랑스와 인터뷰에서 "내일 음바페의 가격은 2억 유로가 아니라 3500~4000만 유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벤디트 의원은 코로나19로 구단들의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이적시장이 위축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구 선수들의 예상 이적료 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음바페는 2억 유로에서 1억8000만 유로로 떨어졌다.

콘벤티드는 "누가 그렇게 큰돈을 주고 음바페를 영입하겠느냐"라고 물으며 "관련 규정과 샐러리 캡보다 강화된 규정이 생길 것이다. 선수들의 임금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미지와 광고 등에 대한 금액도 재설정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주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적료로 16억 파운드(약 2조 4337억 원), 해외 구단들은 9억 원(약 1조 3686억 원)을 이적료로 부담하고 있다.

이러한 금액이 이적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또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가치가 18억 파운드(약 2조 7379억 원)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