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재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 시간) "맨유가 케인 영입 전략을 다시 그리고 있다"면서 "이유는 코로나19 탓에 빚어진 재정 악화"라고 밝혔다.

"맨유 올레 군나르 숄사르(47) 감독도 로멜로 루카쿠 이적 이후 1선을 이끌어줄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에 관한 기대감을 낯췄다.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근 맨유 수뇌부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재정 악화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상황과 관계없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가겠다는 그간 기조에 변화를 줬다.

이 탓에 케인 영입을 위한 거금 투자 움직임이 멈춰섰다는 게 익스프레스 분석이다.

매체는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케인을 품에 안기 위해선 1억5천만 파운드(약 2300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맨유 보드진은 한 번에 이 같은 큰돈을 지출하는 건 현실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적었다.

코로나발 위기 국면에서 구단 재정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케인 영입 철회) 움직임은 웨인 루니(35, 더비 카운티)를 절망하게 만들 것이다. 루니는 꾸준히 케인을 가리켜 맨유가 다시 '진짜 타이틀 도전자' 지위를 얻게 해 줄 적임자라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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