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구단은 2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1군 선수단, 감독, 핵심 코칭스태프가 자발적인 연봉 삭감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과 코치진이 아스널 구단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었다"라며 "12.5%의 연봉 삭감이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계약서 작성은 며칠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건이 붙었다. 구단은 "목표를 달성하면 구단이 합의된 금액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구단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아스널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현재 9위를 기록 중이다.
대신 시즌이 시작되어야 한다. 구단은 "이번 합의는 2019-20시즌이 마무리되고, 전체 방송 수입을 받는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라며 "우리 역사상 가장 도전적인 시기에 클럽과 국민,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아준 선수단과 코치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