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대에 활약한 호나우두(43, 브라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포르투갈)보다 더 낫다고 힘줘 말했다.
비에리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호나우두와 난 친구 사이다. 위대한 스트라이커와 같은 시대에 뛰었다. 운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호나우두는 (스트라이커로서) 모든 걸 갖췄다. 폭발력과 힘, 스피드를 두루 지녔다. 어떨 땐 그가 춤꾼처럼 보이기도 했다. 공을 갖고 노는 춤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비교에서는 친구 손을 들어줬다. "둘 다 위대한 공격수이나 호나우두가 호날두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친구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열두 살 어린 후배 공격수 칭찬을 잊지 않았다. 호날두 역시 감탄을 자아내는 스타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전쟁 기계다. 그가 펼치는 플레이, (커리어 동안) 꾸준히 쌓은 업적을 보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 호날두는 입에 담배를 물고 살아도 40살까지 뛸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훌륭한 조각상 같은 몸을 지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