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 레전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46)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배 폴 포그바(27)를 향해 "스티븐 제라드를 떠올리게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스콜스는 21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아주 짧은 시간 포그바와 함께 뛰었지만 (함께 뛴 선수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포그바가 지닌 재능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로서 포그바는 모든 걸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아마 많은 이들이 그럴 텐데 그를 보면 제라드가 떠오른다. 속도와 힘, 기술 등 제라드를 연상시키는 무언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포그바는 온갖 구설에 시달렸다. 발목 부상으로 PL 7경기 출장에 그쳤다.

4년 전 유벤투스 에이스로서 기량을 인정 받고 맨유에 재합류했을 때만 해도 기대치가 높았다. 하나 그에 걸맞은 폼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잔부상과 더불어 구단 수뇌부와 잦은 불화, 포지션 배치에 따른 경기력 편차 등이 제 기량 발휘를 어렵게 했다. PL 무대와 궁합에 다시 한 번 물음표를 남겼다.

그럼에도 스콜스는 포그바 역량을 믿었다. 부상 후유증을 털고 세리에A와 월드컵에서 보인 퍼포먼스만 재현한다면 언제든 부활 가능한 자원이라 호평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 팀 일원으로 뛸 때도 번뜩였다. 맨유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때를 만나면 (과거처럼) 날아다닐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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