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7개월 만에 완전체로 국내 컴백에 나선다. 미국 빌보드, 일본 오리콘 등 세계 음악시장을 휩쓸고 돌아오는 만큼 이번 컴백에 쏠리는 전세계 팬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5월 11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14일 공개된 컴백 스케줄러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판타지아 엑스' 트레일러 챕터1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챕터와 트랙리스트,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앨범 프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하고 예열에 나섰다.
몬스타엑스는 그간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몰입도 높은 트레일러 영상을 비롯해 특유의 팀 매력이 돋보이는 여러 콘텐츠로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여러 콘텐츠에 녹아든 섬세한 세계관과 메인 콘텐츠인 앨범에 숨겨진 의미, 몬스타엑스만의 강렬한 비주얼 퍼포먼스는 무대에서 하나로 완성돼 팬들에게 다각도로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멀티 콘텐츠로서 K팝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 '판타지아 엑스'는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몬스타엑스의 '역대급' 컴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초부터 독보적인 팀 컬러로 그들만의 팀 컬러를 구축했다. 점진적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견 없는 'K팝 대장주' 반열에 오른 상태다. 2018년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징글볼' 투어 첫합류를 시작으로 해외 반응이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이후 1년 여 동안 눈에 띄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징글볼' 투어에 참여했으며,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 러브콜도 이어졌다. 각종 시상식, 페스티벌 등의 섭외 1순위로 주목받으면서 해드라이너에 꼽혔고, 미국 3대 지상파 중 하니인 NBC 간판 토크쇼 '엘렌쇼', 영국 '굿모닝 브리튼' 등을 비롯해 문화 강대국 현지 간판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더불어 미국 빌보드, 포브스, 타임, 롤링스톤 등 해외 유수 매체도 몬스타엑스의 성장을 집중 조명했다.
컴백 직전인 지난 2월에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서 5위에 올랐다. 이번 달에는 일본 오리콘 차트, 타워레코드 차트 역시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 음악시장 빅3에 속하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파워를 인정 받은 것이다.
K팝 역사에도 손꼽히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커리어를 경신 중이다. 명실상부 글로벌 아티스트이자 K팝 신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그 사이 팬덤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데뷔 초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해 객석을 늘려가며 이제는 회당 수만 명 규모의 공연이 가능한 '톱 클래스 아타스트'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쉽게 취소되긴 했지만, 5월에는 데뷔 이래 최초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다. K팝 그룹에게는 '슈퍼스타'를 상징하는 꿈의 무대로 꼽히는 공간인 만큼, 이번 컴백을 앞두고 체조경기장을 채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꾸준히 단단하게 성장해온 몬스타엑스의 저력이 느껴진다는 평가다. 데뷔 초부터 몬스타엑스의 성장사를 지켜봐온 팬들로서는 더없이 뿌듯한 모습일 터.

이처럼 국내 활동이 없던 공백기에 더욱 강력해진 '스펙'으로 중무장한 몬스타엑스이기에 7개월만의 컴백에서 보여줄 '글로벌 클래스'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번 '판타지아 엑스'는 주헌이 휴식을 마치고 컴백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몬스타엑스는 개개인이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팀이기에 주헌의 복귀로 더욱 밀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몬스타엑스는 또 남다른 팬사랑으로 손꼽히는 팀이기도 하다. 랩 가사에 '몬베베'를 넣는 등, 팬클럽 '몬베베'를 유달리 챙기는 이들의 일화가 넘쳐난다. 무대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대 아래에서는 다정한 연인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팀인만큼 오랜만에 시작되는 국내 활동에서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몬스타엑스의 다채로운 반전 매력과 그동안 쌓아온 다재다능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몬스타엑스가 '판타지아 엑스'로 세울 신기록들도 주목된다. 매 앨범을 거듭하며 꾸준히 눈에 띄는 성장사를 써온 만큼 이번 '판타지아 엑스'로 써내려갈 새로운 기록, 의미, 서사를 거쳐 더욱 빛을 발하게 될 이들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눈여겨볼 때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