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희와 정가은(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배우 정가은의 심경글에 공감을 표하며 근황을 전했다.

정가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아니다. 참아라'라고 말하는 사람들. 날 사랑하고 날 위해서인건 아는데 답답하다"며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어 "직업이 이래서 때로는 할 말도 못 하고, 때로는 무작정 참아야 하고. 그래도 나를 믿고 믿고 또 믿어주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그 힘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라며 털어놓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마음을 토로했다.

아울러 정가은은 "언젠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훗날을 기약하는 듯했다.

이에 가희는 정가은의 게시물에 "세월호를 추모하려는 마음에 올린 노란색.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의 나였는데 그걸로도 나는 기사가 나더라고"라며 자신 역시 답답한 현실을 털어놨다.

이어 "힘내자 언니 우리"라며 정가은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지만, 정가은은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 가희가 올린 게시물. 출처ㅣ가희 SNS

앞서 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노란색 배경의 사진을 올렸다. 당시 세월호 6주기였던 16일로부터 3일이 지난 후 올라온 게시물이었던 만큼, 일부 누리꾼들은 가희의 게시물을 자숙 중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다음은 정가은 글 전문이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아니다. 참아라. 참아라.라고 말하는 사람들. 날 사랑하고 날 위해서인건 아는데. 답답하다. 직업이 이래서. 때로는 할말도 못하고. 때로는 무작정 참아야하고. 그래도. 그래도 나를 믿고 믿고 또 믿어주는 많은분들이 계셔서. 그 힘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 언젠가.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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