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8·브라질)과 도전자 케인 벨라스케즈(33·미국)의 2차전이 내년 2월 펼쳐질 전망이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스페인어 미디어 'UFC 토탈'과 인터뷰에서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경기는 내년 2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공개될 정보가 아니었는지, 화이트 대표는 "홍보 담당자의 얼굴이 곧 굳을 것"이라며 겸연쩍은 듯 웃었다.
해마다 2월 첫 번째 일요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이 열린다. UFC는 이날 하루 전인 토요일에 빅매치를 메인이벤트로 내세운 넘버 시리즈 페이퍼 뷰(PPV) 대회를 열어 왔다.
이번엔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의 재대결이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UFC 188에서 싸웠다. 타격전에서 우위를 보인 도전자 베우둠이 3라운드 길로틴 초크를 잡아 전 챔피언 벨라스케즈에게 탭을 받고 벨트를 넘겨 받았다.
2차전은 고산 지대가 아닌, 벨라스케즈가 네 차례나 경기를 치러 본 라스베이거스다. 1차전에서 고산 지대 적응 훈련 없이 경기를 치러 체력 싸움에서 밀린 벨라스케즈가 이번엔 다른 경기 내용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베우둠이 이번에도 벨라스케즈를 잡아 내면 의심할 여지없는 헤비급 최강자로 굳건히 자리 잡는다.
헤비급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펼치는 랭커들의 경쟁이 뜨겁다. 2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9위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오는 20일 싸운다. 3위 스티페 미오치치와 4위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내년 1월 3일 UFC 195에서 만난다. 두 경기에서 이긴 파이터들이 차기 도전자 후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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