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늘의 UFC] 밴잰트, 나마유나스에게 완패…노스컷은 초크 승

작성일: 2015.12.11 14:22 이교덕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페이지 밴잰트(21, 미국)는 역부족이었다. 로즈 나마유나스(23, 미국)에게 전방위에서 밀렸다.

UFC의 차세대 흥행 주자로 주목 받던 여성 스트로급 7위 밴잰트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0' 메인이벤트에서 3위 나마유나스에게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게임에서 모두 압도당하다가 5라운드 2분 25초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했다.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았다. 타격전 열세는 그렇다고 해도, 밴잰트가 자신하던 클린치 레슬링에서 밀리니 답이 없었다. 테이크다운 성공 횟수 0-8이었고, 서브미션 시도 횟수 0-4였다. 5라운드까지 버틴 것이 용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또 다른 유망주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19, 미국)은 코디 피스터(25, 미국)에게 길로틴 초크로 승리해 7연승을 달렸다. 


밴잰트 역부족 완패…나마유나스 급성장세

밴잰트는 클린치 레슬링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UFC 3연승을 그렇게 따냈다. 하지만 나마유나스에겐 통하지 않았다. 1라운드 초반부터 오른손 스트레이트 정타를 허용하더니 클린치 싸움에서 너무 쉽게 넘어갔다. 상위 포지션을 내주고 나마유나스의 팔꿈치 파운딩에 맞아 안면에서 피를 흘렸다.

나마유나스는 긴 리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접근하려는 밴잰트의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꽂아 넣었다. 밴잰트의 영역이라고 평가 받던 클린치에서도 흐름을 주도해 테이크다운을 8번이나 성공했다. 3라운드에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낼 뻔했다.

밴잰트의 투지는 높이 살 만했다. 3라운드 초크에 이어 4라운드에 두 차례 결정적인 암바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5라운드 숨 쉴 틈이 없이 들어간 리어 네이키드 초크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결국 2분 25초 만에 탭을 쳤다.

밴잰트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다. 리복 개인 스폰서까지 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다. 그러나 한계를 드러내며 옥타곤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전적은 6승 2패가 됐다. 프로 데뷔 후 첫 서브미션 패였다.

나마유나스는 2013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TUF 20에서 예상을 깬 준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0월 안젤라 힐에게 이기고, 부상으로 빠진 조앤 칼더우드를 대신해 2개월 만에 옥타곤에 올라 밴잰트까지 꺾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섰다.

키에사 2라운드 RNC승…밀러 두 번째 서브미션 패배

마이클 키에사(28, 미국)는 1라운드 초반 짐 밀러(32, 미국)의 허리를 싸잡고 손쉽게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여기서 밀러는 니바를 노리며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키에사의 트라이앵글 초크를 방어한 뒤, 몸을 틀어 빠져나가려는 키에사의 백포지션을 점유했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먼저 키에사가 상위에서 압박했고 밀러는 다시 니바를 걸면서 포지션을 역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부턴 1라운드와 달랐다. 키에사가 몸을 굴리며 니바를 방어하더니 파운딩 연타로 밀러에게 데미지를 안겼다. 그리곤 목을 확실히 감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밀러의 숨통을 조였다. 빠져나올 수 없었던 밀러는 탭을 쳤고, 키에사는 2라운드 2분 57초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TUF 시즌 15 우승자인 키에사는 경기 전 "내년 랭킹 5위 안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랭킹 13위를 잡아 내고 13승 2패가 된 그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상위 랭커와 싸워 이겨야 한다. 연승 숫자도 2에서 3, 4, 5로 계속 늘려야 한다.

밀러는 25승 가운데 13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뒀지만, 이날은 서브미션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생애 두 번째 탭아웃이었다. 전적은 25승 7패 1무효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선 2승 3패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UFC 차세대 스타 노스컷, 초크 승…프로 7연승 

UFC 최연소 파이터인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19, 미국)은 프로에서 치른 6경기 모두를 2라운드 안에 끝냈다. 1라운드 승리는 다섯 번이었다. 코디 피스터(25, 미국)도 1라운드에 거둔 승리가 7승이었다. 초반에 승패가 갈릴 확률이 높아 보였다.

1라운드는 시소게임이었다. 피스터가 먼저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상위 포지션에서 노스컷을 괴롭혔다. 심판이 두 선수를 일으켜 스탠딩에서 경기를 재개하자 이번엔 노스컷이 타이밍 태클로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며 반격했다.

역시 경기는 2라운드를 넘기지 않았다. 먼저 태클을 건 노스컷이 일어나려는 피스터의 목을 감아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숨통을 확보하지 못한 피스터는 2라운드 41초 만에 탭을 쳤다.

노스컷은 존 존스가 갖고 있는 23세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갈아 치우겠다고 선언한 젊은 피다. 가라테와 태권도 검은 띠로 발차기에 능숙하지만 이날 서브미션 결정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UFC 2연승을 포함해 프로 7연승을 달렸다.

"노스컷이 약물을 쓰는 게 틀림없다"며 도발한 피스터는 초반 분위기를 이어 가지 못하고 옥타곤 2패째를 당했다. 전적은 12승 1무 5패가 됐다.

산토스 UFC 3연승…테오도르 프로 첫 패배

엘리아스 테오도르(27, 캐나다)는 하이킥과 미들킥 그리고 앞차기로 먼저 공격했다. 하지만 그는 레슬링 싸움을 즐기는 그래플러. 발차기로 티아고 산토스(31, 브라질)의 접근을 막고 호시탐탐 테이크다운 기회를 노렸다.

1라운드 막판 클린치 싸움을 걸어 봤던 테오도르는 2라운드에 본색을 드러냈다. 한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일어난 산토스에게 달라붙어 계속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산토스는 '묻지 마 태클'로 나올 테오도르를 대비하고 있었다. 태클을 방어하고 펜스에 기댄 채 팔꿈치로 테오도르의 이마를 공격했다. 테오도르의 눈썹 위에서 피가 흘렀다.

3라운드 산토스가 펀치와 킥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데미지를 입고 체력이 빠진 테오도르는 무조건 태클을 칠 뿐이었고, 산토스는 이를 막고 펀치와 니킥으로 테오도르에게 데미지를 안겼다.  

결국 1라운드를 내줬지만 2, 3라운드를 따낸 산토스의 3-0 판정승(29-28·29-27·29-27). 산토스는 올해만 3연승을 달렸고, 전적 12승 3패를 기록했다. UFC 6경기 만에 처음으로 거둔 판정승이었다.

지난해 4월 TUF 내이션스에서 우승한 테오도르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고배를 마셨다. 11승 무패 전적에 1패를 더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80 결과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vs 페이지 밴잰트
로즈 나마유나스 5라운드 2분 25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짐 밀러 vs 마이클 키에사
마이클 키에사 2라운드 2분 5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코디 피스터
세이지 노스컷 2라운드 41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미들급] 엘리아스 테오도르 vs 티아고 산토스
티아고 산토스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7·29-27)

[웰터급] 팀 민스 vs 존 하워드
팀 민스 2라운드 21초 펀치 KO승

[웰터급] 오마리 아크메도프 vs 세르지오 모라에스
세리지오 모라에스 3라운드 2분 18초 펀치 TKO승

[미들급]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케빈 케이시
케빈 케이시 눈을 찔러 1라운드 11초 만에 무효 경기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vs 조니 에두아르도
알저메인 스털링 2라운드 4분 18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웰터급]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안드레아스 스탈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1라운드 4분 25초 펀치 TKO승

[웰터급] 대니 로버츠 vs 네이선 코이
대니 로버츠 1라운드 2분 46초 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승

[페더급] 주바이라 투크고프 vs 필립 노버
주바이라 투크고프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30-27·30-27·29-28)

[여성 스트로급] 카일린 커란 vs 에밀리 케이건
카일린 커란 2라운드 4분 13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영상] 미디어 서비스팀 [그래픽] 김종래 제작 ⓒ스포티비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