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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154㎞ 괴물’ 문동주, 5.1이닝 2실점 역투…광주진흥, 우승후보 장충 격파

작성일: 2021.06.02 13:09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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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진흥고 문동주가 장충고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신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월, 이재국 기자] ‘고교 최대어 투수’로 평가받는 문동주(광주진흥고·18)가 올 시즌 첫 전국 고교야구 무대에 첫 선을 보여 화제가 집중된 가운데 광주진흥고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장충고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광주진흥고는 2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장충고와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초 2점을 뽑아내면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전을 통과한 진흥고는 6일 도개고와 32강전을 벌인다.

광주진흥고는 9회초 사구와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6번타자 김재용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스퀴즈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2사 2루. 안재민의 우익선상 빗맞은 안타로 4-2로 달아났다.

이날 신월야구장에는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와 취재진이 대거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문동주는 선발등판해 5⅓ 6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이날 최고 구속은 154㎞를 찍었다.

광주진흥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성의 볼넷과 희생번트, 도루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오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갔다.

문동주는1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동희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을 넘긴 뒤 2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3회말 2사후 정준영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보크를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문동주는 1-1로 팽팽히 맞선 6회말 1사 후 5번타자 장윤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90개가 되자 광주진흥고 오철희 감독은 박대현으로 교체했고, 문동주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루수로 들어갔다. 이어 이민준의 볼넷과 투수 보크로 1사 2·3루. 여기서 장충고 권세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2 역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광주진흥고는 8회초 값진 동점을 뽑아냈다. 1사 후 문동주가 3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김지성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돼 2사 1루. 이어 투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며 2사 3루로 변했다. 여기서 2번타자 고은수의 1루수 쪽 내야안타로 동점을 뽑아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선두타자 오건우의 사구와 신명승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공지웅의 희생번트, 김재용의 좌전적시타가 터져 3-2로 역전했다. 이어 스퀴즈번트 실패로 3루주자가 아웃돼 2사 2루가 됐지만 안재민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져 4-2로 달아났다.

▲ 광주진흥고 선수들이 장충고전에서 9회초 역전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신월, 곽혜미 기자
진흥고 두 번째 투수 박대현은 3⅔이닝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장충고는 2-2 동점으로 진행된 8회말 선두자타 안재연의 좌익선상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스포티비뉴스=신월,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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