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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나올 경기" 감독도 기대하는 '블게주 vs 오타니' (영상)

작성일: 2021.08.13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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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금까지는 맛보기였다.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두 명이 제대로 맞붙는다.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진정한 의미의 맞대결을 벌인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1년에 한 번도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진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가 자신을 추격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를 상대한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경기"라며 "야구 팬이 아니라도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라고 기대감을 키웠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토론토와 에인절스의 시리즈는 지난 11일 더블헤더로 막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인 게레로 주니어와 오타니의 성적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막상 첫 3경기는 싱거웠다. 11일 더블헤더에서는 오타니가 7타수 1안타, 게레로 주니어가 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2일에는 오타니가 시즌 38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침묵했다. 

그럼에도 13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 않는다.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투타 맞대결에 대해 매든 감독은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겨서도 안 된다. 야구 팬이라면 이게 어떤 일인지 알 거다. 야구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이다. 아무튼 놓치지 말라는 얘기다. 100년에 한 번 정도 나올 만한 사건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12일까지 투수로 6승 1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이 뛰어난 장타력 덕분에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인 1.016다. 

게레로 주니어는 에인절스와 3연전 12타수 1안타 부진에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 OPS 1.024를 기록 중이다. 타점 88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홈런은 오타니에 이어 2위인 35개를 날렸다. 

지난달 MLB.com은 자체 전문가 투표로 정규시즌 MVP를 예상했다. 한 달 전 투표 결과에서는 28표 가운데 23표가 1위로 오타니를 꼽았고, 나머지 5표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향했다. 게레로가 이 판도를 바꾸려면, 풀타임 투타 겸업이라는 새역사를 쓰는 오타니를 넘을 만큼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13일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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