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스테판 톰슨일까, 아니면 스테픈 톰슨일까? 그것도 아니면 스티픈 톰슨?

그에게 직접 물었다. UFC 홍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27일 우리나라를 찾은 UFC 웰터급 랭킹 2위는 이렇게 답했다.

"제 이름은 스티븐 톰슨입니다. '스티븐'이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

영문 표기 'Stephen'은 대체로 '스티븐'으로 발음한다. 미국 프로 농구(NBA) 3점 슈터 스테픈 커리가 특별한 경우다. 표기는 'Stephen'으로 같지만, 커리 자신이 '스테픈'으로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톰슨은 독특한 자세로 다양한 발차기를 뻗는 감각적인 타격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리 유명한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자신의 UFC 첫 번째 메인이벤트 출전에서 뒤돌려차기로 제이크 엘렌버거를 1라운드에 쓰러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일, 두 번째 메인이벤트에선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에게 펀치와 킥으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랭킹 8위에서 이번 주 2위까지 올라갔다.

톰슨은 이번 방한으로 자신의 존재를 우리나라 팬들에게 더 확실히 알리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에 와서 무척 기쁘다. 팬들을 어서 빨리 만나고 싶다"고 기대했다.

먼저 톰슨은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 스포티비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매운 떡볶이를 먹고 "오 마이 갓"을 연발했다. 거짓말탐지기 테스트에서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싸운다면 이길 수 있겠냐'는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우리나라 연예인 8명을 놓고 벌인 이상형 월드컵에서 개그맨 오나미와 이국주의 대진이 나오자 한참을 망설이기도 했다.

톰슨의 이날 인터뷰는 오는 29일과 다음 달 7일 밤 9시 SPOTV의 UHD 스포츠 스토리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spotvnews.co.kr)도 다음 주 독점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톰슨은 28일 오전, 우리나라에서 갖는 첫 번째 팬 미팅에서도 매력 발산에 나선다. UFC 파이터 함서희, 김동현B와 합동 훈련을 갖는다. 옥타곤걸 유승옥도 행사에 참가한다.

[사진] 스티븐 톰슨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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