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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즈 24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역전승···준PO 진출

작성일: 2016.03.05 17:2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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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봄 배구 막차'에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19)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째를 챙겨 승점 63점의 삼성화재를 4위로 밀어냈다. 삼성화재가 남은 1경기에서 이기더라도 두 팀의 승점 차는 3점 이하이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승리의 주역은 모로즈였다. 모로즈는 24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김학민, 정지석은 나란히 18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 중반 정지석의 강력한 서브가 연속으로 한국전력 코트에 꽂혔다.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16-12,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린 대한항공은 이후 김학민의 후위 공격과 모로즈의 오픈 공격, 상대의 서브 범실 등을 묶어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뺏었다.

4세트 들어서도 대한항공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됐다. 6-6 동점에서 김학민이 서재덕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스코어를 7-6으로 만들었다. 이후 상대에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4세트 14-11로 앞선 상황에서 모로즈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을 때 사실상 승리의 추가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플레이하자고 했다. 한국전력도 이번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온 힘을 다해 코트에 나설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항공만의 배구'를 펼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장점인 화끈한 공격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 대행의 말처럼 '대한항공 삼각편대' 모로즈-정지석-김학민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60점을 합작해 팀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선물했다.  

한국전력은 고비마다 나온 범실이 뼈아팠다. '주포' 얀 스토크가 실책 12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4세트에서만 실책 9개를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 4세트 막판 11-17에서 18-22까지 따라잡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잇따른 서브 범실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 중반 주축 공격수 전광인이 발목을 다쳐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도 얀 스토크의 체력 부담을 키웠다.   

[사진] 모로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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