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YB1, 준우승 JB2팀  ⓒ대한당구연맹
우승 YB1, 준우승 JB2팀  ⓒ대한당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27일 KBF 디비전 리그 최강 클럽팀을 가리는 ‘2022 KBF 디비전 클럽팀 챔피언십(이하 클럽팀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당구연맹(이하 당구연맹)에서 국내 당구 디비전 리그 활성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디비전 리그에 참여한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각 권역별 예선에는 총 163개 팀, 400여명의 동호인선수들이 참가했고 이 중 캐롬 3쿠션 단체전 16개 팀과 포켓 9볼 개인전 8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다.

권역별 3쿠션 최고팀을 가리는 전쟁에서 최강 클럽팀은 결국 서울의 YB1팀이었다.

전국대회마다 여러 차례 우승을 휩쓸었던 YB1팀은 16강에서 J2당구클럽(부산), 8강에서 TEAM BEST1(대구)을 손쉽게 이겼고, 준결승전에서는 충남 대표 몬스터를 격파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마지막 결승 상대는 전북의 JB2팀. 결승전 답게 두 팀은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중반 YB1팀이 리드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가 했지만, JB2팀의 반격도 거셌다.

YB1팀이 24:21로 앞서던 39이닝째, JB2는 연속 4득점 하며 25:24로 역전했다. YB도 물러서지 않으며 26-26의 상황.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에서 YB1 팀은 1점을 얻어 최종스코어 41이닝 27-26으로 승리를 따냈다.

개인전 우승자 조계진 ⓒ대한당구연맹
개인전 우승자 조계진 ⓒ대한당구연맹

한편, 포켓 9볼 개인전에서는 부산지역 예선에서 2승을 차지하고 올라온 조계진(포사모)이 우승했고 서울의 이기수(풀하우스)가 준우승했다. 공동 3위는 울산의 김학천(바나나B1)과 서울의 이승훈(원포켓)이 차지했다.

대회를 총괄했던 당구연맹 스포츠클럽위원회 민용현 위원장은 “초대 대회여서 준비단계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동호인 선수들과  대한당구연맹 그리고 시도연맹 실무자의 협조 덕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 참가 신청 전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하반기에 예정된 챔피언십 2차 대회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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