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해지는 신바람, LG 동갑내기 키스톤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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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1990년생 동갑내기 키스톤 콤비로 첫 경기를 치렀다. 유격수 오지환이 1군에 복귀하면서 입단 동기인 2루수 정주현과 호흡을 맞췄다. 공격과 수비에서 LG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조합이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로 12-11 승리를 거뒀다. 정주현이 1사 만루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1번 타자로 나온 정주현은 6타석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그의 입단 동기이자 12일 1군에 복귀한 오지환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에게는 올 시즌 첫 경기였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말 3연전에서 SK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상태였지만,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가 기대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었다. 입단 동기 정주현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12일 경기 수비에서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출 일은 나오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이 당분간 주전 2루수로 정주현을 못 박은 만큼 두 입단 동기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병살플레이를 완성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지환은 정주현을 "통하는 것 많은, 특별한 친구 사이"라고 얘기했다.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기댈 구석이 많은 사이다.
정주현과 오지환이 함께 출전하면서 LG는 더욱 역동적인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오지환은 "지난해에는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올해는 (정)주현이도 있어서 더 빠른 야구가 가능할 것 같다. 상대 팀이 더 힘들 거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이 강점이 경기에서 나타났다. 정주현은 1회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2루수 파울플라이에 3루에서 홈까지 뛰어들어 득점했다. 오지환은 3-4 끌려가던 6회 정주현의 2루타에 1루에서 전력 질주해 동점을 만들었다.
함께 입단했지만 함께 출전할 일은 많지 않았다. 오지환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보장 받고 성장해 온 반면 정주현은 2루수와 외야수를 오갔고 출전 기회도 제한적이었다. 2루수로 한 시즌 100이닝을 넘긴 적이 없었다. 이제는 '손'뿐만 아니라 '발'도 함께 맞추는 사이로 LG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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