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3월 3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 이태임 ⓒ스포티비뉴스DB
▲ 이태임 ⓒ스포티비뉴스DB

이태임, 예능프로그램 촬영중 욕설 (2015년 3월 3일)

이태임이 예능프로그램 촬영 중 한 출연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었다. 이날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이태임이 현장에 지각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촬영에 들어가서도 한 출연자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앞서 1월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투입돼 쿨 이재훈과 함께 커플을 이뤄 2월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해녀 수업을 받기로 했다. 남다른 수영 실력을 보유한 이태임과 이재훈은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서로를 아끼며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터여서 이태임의 욕설 파문은 충격은 컸다. 얼마 후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은 커졌다. 

앞서 이태임은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녹화에 불참하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해 뒷말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서 이태임은 출연 분량과 연출 등에 불만을 품고 연출자 김 모 PD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결국 무단으로 촬영을 거부한 이태임을 예정된 2∼3회 분량만 촬영하고 하차시켰다.

이태임 측은 이튿날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는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지속되어온 악플로 고통 받았고, 가족과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돼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다"면서 이태임의 심리적 불안정을 강조했다. "이태임 또한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부분도 입장문에 담겨 있지만, 대부분이 이태임의 정신적 고통을 토로하는 내용이어서 사과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시선도 나왔다.

이태임은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약 5개월 후 이태임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가 많이 들더라. 그 친구에게도 많이 미안했고 저한테는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니까 지금 마음에서 다 지웠다"면서 연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2년의 공백기 끝에 이태임은 2017년 JTBC '품위있는 그녀'로 배우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SNL코리아', '비행소녀'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러다 복귀 1년 만인 2018년 3월 SNS를 통해 "평범한 삶을 살겠다"며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즉각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지웠다. 이태임은 곧바로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고 그해 9월 출산했다. 현재까지도 이태임은 연예계로 돌아오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경찰, 고 신해철 사망을 의료과실로 결론  (2015년 3월 3일)

경찰이 신해철 사망은 의료과실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부검 결과와 대한의사협회 및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진료기록 감정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날 경찰은 신해철의 집도의인 A병원 B원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B원장이 2014년 10월 17일 고인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을 시행하면서 환자 동의 없이 위 축소 수술을 병행했고 이 과정에서 생긴 손상이 고인의 소장과 심낭에 천공을 발생시켜 복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한 것으로 봤다. 특히 수술 후 신해철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B원장은 "통상적인 회복 과정"이라고 설명했을 뿐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경찰은 B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킬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수술 자체는 신해철 사망과 인과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고통을 호소했던 두 차례 기회를 모두 놓쳤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는 명백한 과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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