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연습경기 첫 승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달 26~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연패한 한화는 이날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한화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임종찬이 김동혁을 상대로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이성원이 6회와 8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김이환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재영(1이닝 1실점)-장민재(2이닝 무실점)-김기탁-정우람-주현상-김종수(이상 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투수진 포함 공수주 모두 경쟁력 있는 모습의 경기였고 상대팀이 경기 초반 안타를 뽑아내면서 분위기가 쳐질 수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더그아웃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흐뭇해했다.
특히 타자 2명에 대해 "임종찬이 훈련한 것들이 필드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연결돼 좋아보였고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 이성원 또한 교체 선수로 들어와 좌우 방면의 두 개의 안타를 만들었는데 타격적으로 인상 깊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