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KOVO
▲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누가 대통령 당선될 것 같나?"

대한항공 점보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 경기에 앞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작은 관심을 보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며 "대통령 선거 날인데 누가 당선될 것 같나"며 웃었다. 이날은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날이다. 취재진은 "누가 될지 모른다"고 답한 뒤,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오늘(9일) 경기는 누구에게 유리할 것 같나"고 되물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우리 쪽에 걸겠다. 내 생각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를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18승 11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이 16승 14패 승점 53점으로 2위다. 이날 대한항공이 경기를 잡으면 4연승을 달리고, 차이를 6점으로 벌리며 6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브레이크가 길었다. 2주 정도 훈련했다. 첫 주에는 가볍게, 두 번째에는 배구 훈련에 집중했다. 9개월 가까이 함께 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배구에 닿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 합의점에 다다르고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맞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피드, 팀플레이, 스킬, 다양한 아이디어 등, 우리에겐 시즌 시작 전 대화로 알게 된 합의점이 있다. 편한 배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계속 꿈꾸려 한다.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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