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역전포 열광' 5분 만에 와장창…LAA '불펜 방화'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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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이 역전 홈런을 친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에인절스 불펜 방화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할 정도로 접전을 펼쳤는데, 결국 뒷문이 더 헐거웠던 에인절스가 고개를 숙였다.
트라웃은 토론토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 오타니 쇼헤이가 중겨눗 뜬공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트라웃이 중전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맷 더피가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재러드 월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트라웃이 득점해 2-1로 뒤집었다.
토론토에 7회초 2점을 뺏겨 다시 2-3으로 뒤집히고 맞이한 3회말. 트라웃은 자칫 다시 연패 흐름으로 빠질 수 있는 분위기를 뒤집는 한 방을 날렸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4-3으로 뒤집었다. 볼카운트 0-1에서 토론토 투수 줄리안 메리웨더의 2구째 시속 98.4마일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시즌 13호포.
트라웃이 에인절스가 끌려가는 경기에서 7회 이후 리드를 안기는 홈런을 날린 건 2014년 5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동점 홈런만 9차례 있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등판한 카일 바라클로프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바라클로프는 대니 잰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애런 룹과 교체됐다. 룹은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사 1, 2루까지는 상황을 막았지만, 맷 채프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 라미엘 타피아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4-6으로 뒤집혔다.
에인절스는 9회말 2사 후 브랜든 마시의 1타점 적시타로 5-6까지 쫓아갔으나 승리를 되찾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은 별다른 수확이 없었다. 토론토 선발투수 기쿠치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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